에어인천, 국내 항공화물업계 2위로 급부상…‘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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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업계 국내 2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에어인천이 품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주관사인 UBS은행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안을 승인, 에어인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조건으로 내건 화물사업 독과점 해소를 위해 매각이 추진됐다. 이번 본입찰에는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했다. 

에어인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인화정공과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2위 항공화물 항공사가 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은 12개국, 25개 도시를 운항하는 21개 노선과 11대의 화물기를 보유했다. 지난 2023년 매출액 규모는 1조 6,071억원이다. 

또한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조건을 내건 화물사업 독과점이 해소돼 양사 통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출처 : 물류신문(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688)